Thursday, October 12, 2006

YS는 못말려

YS 화법은 단무지다.정치 일선에서 이런 화법은 엄청난 무기였다.
일화 하나.전두환 정권 시절 양김씨가 직선제 개헌 투쟁을 논의하기위해 만났다.이런 저런 아이디어 중 대국민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DJ가 100만명 서명운동을 하자고 했다.그러자 YS는 "100만명이 뭐냐,1천만명 정도는 돼야지"라고 받았다."100만명도 받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아느냐"고 DJ가 말하자 "누가 그걸 일일이 세보느냐"고 일침을 가했다.이런 식이다.이런 화법은 대통령 퇴임 후에도 그대로다.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직대통령 오찬회동에서도 YS의 화법은 유감없이 발휘됐다.노무현 대통령 취임 후 한번도 청와대 초청에 응하지 않았던 YS는 이번에 흔쾌히 응했다.상도동 비서는 "할 말이 있어서"라고 했다.오찬회동 후 YS는 정치부기자들을 상도동 자택으로 불렀다.그리고 자신이 한 발언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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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노통하고 난 선거 때, 인사하러 왔을 때 보고는 만난 적이 없었다. 처음 만났다.
어제 초청했다고 하더라. 누가 오나 확인해보고 간다 했다. 오늘 가보니 김대중, 전두환씨가 왔더라. 그렇지만 남의 얘기는 하지 않겠다.
김대중씨는 봉투를 준비한 것같은데, 안 보고 5분 정도 말했는데, 뭐라는지 알지 못하겠더라. 말이 안들리더라. 크게 하라고 해서 크게 한다고 했는데도 도저히 안들리더라.
그러니 내 얘기만 하겠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된 것, 국민이 불쌍해서, 그리고 분해서 잠을 못자겠다. 사실 어제 못잤다. 어떻게 분하고, 세상이 이렇게 김대중, 노무현씨 햇볕때문에 퍼주기만 해서 이런 사태가 생겼는지 분하더라.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말했다.
우선 6.25 전쟁이후에 이런 큰 일이 없었다고 노통에게 말했다. 기자회견 보니까, 마치 이상한 인상을 주더라고도 했다. 이북하고 우방인 중국, 소련이 핵 실험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가 그런 표현을 사용할 필요가 있으냐고도 했다.
또 포용정책을 공식 폐기 선언하라고 했다. 노통이 물러나야 할 엄청난 사안이지만, 김대중와 노무현이 공개 사죄해야 한다고 했다. 두 정권이 북한을 너무 미화시켰다. 아름다운 나라로 미화했다. 국민이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게 했다. 이게 가장 큰 죄악이다. 김대중 정권, 노무현 정권이 8년 7개월동안 4조 5800억원의 돈을 퍼줘 마침내 북한이 핵을 만들게게 됐다. 그돈으로 만든 것이다. 8년 7개월동안 돈이 없었다 북한은. 이 돈으로 한 것이다.
또 북한이 핵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볼 때, 운반 수단도 갖췄다고 본다. 한국이 가장 위험하지만 일본도 난리가 났다. 내가 아침에 푸틴 회견 소식을 들었다. 푸틴은 절대 용서못한다고 하더라. 중국도 마찬가지였다. 소련은 2시간, 중국은 20분 전에 알았다는데, 한국은 몰랐다. 한국의 대북 정책이 잘못된 것 아니냐? 대북 정책에 대해서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한다. 금강산, 개성공단 즉각 중단해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해야 할 대통령이 오늘도 금강산 관광을 보내는 것은 극히 비정상적이다.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를 감싸기만 한 노통은 북한의 변호사냐고 했다. 미사일 발사할때 이는 방어용이라는 얘기를 했다. 이게 어떻게 방어용이냐? 우리 겨냥한 것 아니냐? 작통권 단독행사 논의, 한미연합사 해체를 무기한 연기해야 한다. 국민의 안보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한미동맹을 유지하는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 등 전 세계가 북핵 반대하고 있다.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해야 한다.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에 번번히 기권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전쟁을 각오해야 전쟁을 막을 수 있다. 공산주의자를 믿는다는 것은 절대 과오를 하는 것이다. 내가 해봤다. 야당 총재때 모스크바에서 북한 허담 서기와 만났다. 그때 허담 서기는 김일성 사촌여동생과 결혼한 특별한 사이이다. 그때 그는 미군 철수, 국보법 폐지를 주장했다. 난 끝내 안된다고 했다. 북한은 지금도 이를 주장하고 있다.
나는 김대중씨에게 말한 적이 잇다. 퇴임하기 1년 반전쯤에 김정일 만나고 왔을 때 한 말이 있다. 그때 김대중씨 “미군 철수는 절대 주장하지 않는다고 했다. 국보법 폐지도 요구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 평화가 왔다”고 했다. 그렇지만 난 당시에 당신이 거짓말하거나, 김정일이 거짓말한 것이라고 했다. 결국 김정일이 거짓말한 것이다. 무슨 평화가 왔느냐!
핵실험한다는 것은, 결국 미국으로 운반할 수단이 없다. 가장 위험한 것은 남한이고, 일본이다. 위협이라는 바로 남한이다. 김대중씨의 햇볕정책을 폈는데, 이를 노통이 계승. 그럼 여태까지 이런 꼴 아니냐? 포용정책 결과 이북이 우리가 껴앉은 것이다.
김대중 이야기는 못 알아들었고, 노통은 별로 이야기 하지 않았다. 그는 그냥 의견을 듣고 싶다고만 했다. 그런데 의견들이 다르니까, 세 분을 따로따로 초정하겟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랬다. “1년 반 밖에 안남았다. 그거 금방 간다”고 했다. 그랬더니 노통은 그냥 듣고 있더라. 무슨 할말이 있었겠나.
참, 반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은 정말 축하한다고 했다. 내 밑에서 안보수석했던 정말 유능한 사람이라고 했다. 첫째 미국이 인정했고, 모든 안보리 국가들이 인정한 것이다.
그래서 축하한다고 했다. 그런데 사실 노통에게 축하할 필요는 없는데 내가 축하했다.
또 중국을 믿지 말라고도 했다. 노통이 중국이 중요한 것처럼 이야기 하더라. 교역량이 가장 크다면서 중요하게 보더라. 그러나 내가 솔직히 말했다. 공산주의 국가 아니냐. 믿지 말라고 했다. 공산주의자는 내가 경험해봤다. 대통령 때 북경 방문하고, 강택민이 한국을 왔었다. 강택민 주석이 만찬을 하면서 내일 아침에는 우리가 둘이서만 통역과 간담한 차림으로 상춘재에서 아침을 먹자고 했다. 북한 문제만 이야기 하자고 내가 제의했다. 그때 그러자고 하더라. 그런데 북한 고위층이 중국에 오지 않느냐? 실정을 말해달라고 하자 강택민은 “진짜 모른다”고 했다. 오히려 남한이 북한과 말도 통하고. 오히려 나보고 북한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고 하더라.! 우스웠다. 그만큼 엉큼하다. 지금은 미국, 일본, 한국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공유하고 있다. 중국은 선거가 없는 나라다.
김대중씨는 말이 안들렸다. “크게 해요”라고 했는데, 안 들렸다. 그래서 억지로 내가 옆에 가서 들을 일도 아니고 해서 뒀다. 노무현씨는 별로 얘기하지 않았다. 내가 오늘 의미있는 얘기했다. 내 경험으로 볼 때 금방 지나간다. 1년 반. 영원히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예기다.
전두환 이야기는 안 한다. 남 얘기 하는 게 옳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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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못 말리는 YS다.




http://blog.joins.com/jiyunjiin/6954091 에서 퍼옴

1 comments:

ripder said...

이런 사람이 전직 대통령인지, 동네 이장님인지... 읽다보니 내 얼굴이 화끈거리네